120428 King of Track
사실 대회같은건 참가 할 실력도 안 될 뿐더러
그닥 하고 싶지도 않았는데
동아달려님께서 덥썩 참가를 하셨다는 말에
왠지 모를 병림픽 기질에 욱해서...
정신차리고 보니 우리은행 홈페이지로 입금하고 있는 나자신을 발견
스폰을 해주는 곳만 나열했는데도 한페이지가...
여튼 상당히 규모가 큰 대회
정신 차리고보니
'내가 15000원을 기부했구나 그랬구나' 라는
생각 밖에 들질 않았다
하지만 기왕 참가하는거 그리고 이만큼 좋은 자전거 타면서
'광탈(광속탈락, 빛의속도로 탈락)은 면하자' 라는 마인드로...
킹 오브 트랙을 재미있게 보낼 수 있었던 건
DFC분들 덕분이었다
난 DFC와는 인연이 없었지만
성동이형이 일 때문에 울산에 있어서
나랑 같이 타지만
원래 대구 사람이라
DFC사람들과 많이 친하기 때문에
난 엉겹결에 꼽사리껴서 가게 되었다
다시 한 번 고맙다는 말을 전하면서...
대회 전 날, 시영이 형의 차고에서 각자 자전거를 분해하고 차에 실었다
그리고 출 발
효준이도 오고
마지막으로
이번에 같이 가는 DFC분들 중 가장 막내인 수용이(고2)
마지막으로 수용이의 자전거를 싣고
샌드위치를 먹고
출 발
베스트 드라이버
시영이형과 준혁이형
운전하느라 고생 많으셨어요
한 잔 쭉! 들이켜마시고
다시 출발
재교와
성동이형
벨로드롬이 있는 체육공원에 도착을 했지만
주차할 곳이 없어서 조금 떨어진 곳에서 부랴부랴 자전거 조립
경기 후 있을 럭키드로우를 위해 도장을 찍고
벨로드롬을 둘러 봤다
3년 전 픽타소 이후로 픽스드 기어가 이렇게 많이 모인건 처음 봤다
사람들도 많이 모였고
예전에는 카본트랙차 보는게 기껏해야 앙카정도 였는데
확실히 픽스드기어의 씬이 넓어진 것 같았다
그 3년동안 내 자전거도 많이 변했네...
정말 여러가지 자전거들이 많았다
효준이와 수용이 시형이형과 병욱이형
그리고 2주 전에
부산 자전거페스티벌에서 뵈었던
앙상블 대장님
그리고 강력한 우승후보
병고렐리
누구의 엉덩이인가
이 사진들의 관전 포인트는
아웃포커싱된 효준이
올ㅋ
드디어 조 추첨
조 추험 후...
H조 뽑힌 분들을 눈치껏 훓었다
대충 보니까
난 아마 안될거야
망했어 광탈이야
드디어 시작 됐다
다들 괴물이었어...
TEAM 312
져지가 탐났다 이쁘더라
선두 바로 뒤에 있는 불바 잡으신 분
압도적으로 본선 진출...
다른조 예선 볼 때 마다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내 자전거가 챔프의 자전거와 같이 있어!
스마일 재교
나랑 같은 조였는데
기재트러블로 다른조에서 예선을 치뤘던...
안영하세영
어반플레이 서울지부장
승만이형
역시 훈남이었다
승만이형이랑 같이 온 외국인
이름을 까먹었다
하지만 엘리트라는건 안까먹었다
다음에 만나면 친하게 지내요
이 날의 죽음의 조가 어디었냐고 하면
F조 라고 말할 것이다
작년 킹 오브 트랙에서 3위를 하신 분(병고렐리 옆에)
그리고 맨날 광흥창까지 라이딩하는 병고렐리가
F조에 있었기 때문이다
사실 엄청 치열했다 장난아니었다
중간에 몸싸움도 조금 있었다
그 죽음의 F조에 있는 효준이가 불쌍해 보였다
잘했어 효준아
병욱이형과 나는 같은조
이 무슨 장난이란 말인가...
막판에 뒷심이 부족해서 2위로 본선 턱걸이 진출
광탈은 면했어...
우리가 끝나고 그 다음조 였나
준혁이형이 예선1위로 본선진출했다
대구사람들 다 괴물이었어
왜 거기서 보니
들어와서 봐
부상투혼!
DFC여성 참가자 정화누나
이 여성분 자전거 부품들이...
라잇웨잇 트랙 휠셋 처음 봤다...
옷도 라파 게다가 클릿슈즈까지
잘타셨는데 정말 아쉬웠던 분 중 한명
여자 예선
여자라고해서 만만하게 볼게 아니었다
장난아니었다
아바타 코스프레하신분 다리가 기셔서
페달을 쭉쭉 밟으면서 치고나갔다
고운이누나도 엄청 잘달리던....
경륜경기였나 제외경기였나 기억이 안나네
그나저나 코렉스프레임에 Zipp404 달고 타시는분
알고보니 울산분이었다
엄청 잘타셨다...
다음에 뵈면 인사하고 같이 타요
뒤에서 피빨게요
부상투혼 성동이형
근성의 사나이
이 형도 광탈을 면하고 본선 결승까지 갔으나
순위에는 들지 못했다
아마 낙차없었으면 가능 했을지도...
준혁이형 몸풀기 위해 로라를...
나도 너무 긴장이되서 로라를 탔다
아 떨려
아니 이게 무슨 뽀록인가
나... 결승까지 가버렸다
1위를 다투던 심언수씨
작년 킹 오브 트랙 우승자!
장난아니다 머신이야 머신...
수용이가 아깝게 탈락을 하고 말았다
정말 아쉬웠다
제외경기 본선도 치열한건 마찬가지
사실 경륜과 제외경기를 둘다 봤지만
흥미진진하고 치열했던건
제외경기였다
2바퀴 돌 때 마다 한사람씩 탈락시키니
그만큼 오랫동안 트랙을 돈다
다리도 아프고 자리싸움도 해야되고
여러모로 힘든 경기종목이지 않나 싶다
안녕하세영?
5개월 만에 만나는 홍수형
소방공무원이 되셨다
부럽다
여자친구도 있다
부럽다
저 날 귀염귀염열매 드시고 오셨다
안부럽다...
응?
여자라고 만만하게 볼 경기가 아니었다
엄청 치열하더라...
피나렐로 타시는 여성라이더 두분 잘타시던데
우승하는 줄 알았지만 안타깝게도...
남자 결승전
역시 운빨로 올라온 난
개발렸다
벨로드롬 이 날 제대로 타본건 처음이니 만족한다
내 주제에 포디엄은 무슨 ㅋㅋ
결승간 것 만으로도 만족해야지
이렇게 킹오브트랙은 끝이 났다
3년 전 픽타소 이후로 오랜만에 참가했던 행사라
기분도 좋았고 몸은 피곤했지만 재미있었다
이 글을 쓰는 지금도
벨로드롬을 탔던 그 느낌이 아직도 가시질 않는다
그리고 아직 사진찍는 기술도 많이 부족해서
찍은 사진들이 엉망이다...
보정도 어설프고...
그리고 대회를 참가하면서 느꼈던 건
역시 자전거보단 엔진이...
룩이라는 좋은 프레임 타면서 이렇게 밖에 못탔다는게
솔직히 조금 창피하기도 했다
내년에 하게 된다면 그땐 꼭 포디엄에 올라가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