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103 옛집을 찾아서



심부름 겸 해서 자전거를 끌고 밖으로 나왔다
길가다가 생뚱맞게 갑자기
어렸을 때 살던 집이 생각나서 찾아가봤다
태어나서 4살때까지 살았던 집을 찾아갔었는데
(기억력 하나는 나름 괜찮다)
집은 없어지고 상가가 들어섰더라





 5살부터 중1초까지 살았던 집을 찾아가봤다
아직도 몇호인지 기억난다 302호...
예전에 저 하늘색이 벽돌색이었는데
그새 도색을 했나보다 
건물을 들어가서 밖을 보기도했다
어렸을땐 창문보기가 어려웠는데 이젠 쉬워졌다
그만큼 컸다는 뜻이겠지
 



이 골목으로 초등학교를 다니고, 여기서 밤늦게까지
근처에 사는 애들이랑 놀고 그랬었는데...
이 골목은 변한게 별로 없었다
석유집도 그대로 있고 이발소도 그대로있고
세탁소도 그대로 있었다. 
 



심심했었고 갑자기 생각나서 옛집들을 찾아다니긴 했지만
나름 추억을 떠올리며 있었던 시간이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