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 Australia















































Bont Vaypor(Vaypour) 사용후기



샀을 당시에 Vapor(Vaypour) + 가 이미 나왔었지만,

개인적으로 와이어 슈즈를 선호하지 않기에 패스.










열성형을 60도에 20분간 구워라던데

+-5 도의 편차정도는 괜찮은 것 같다.

그리고 열성형 할 때, 오븐을 예열시킨 다음 사용하는게 바람직하다.


오븐에서 신발을 꺼내면 따끈따끈 한데, 솔부분을 눌러보면 흐물흐물 거리는게 보인다.

이 때, 재빨리 양말을 신은채 슈즈를 신고, 스트랩을 알맞게 조인 다음 기다려준다.

난 아치부분과 뒷굼치가 조금 안맞아서 신고나서 굳기 전에 

주물럭 거려서 대충 위치를 잡아주고 기다렸다.








열성형을 하기 전과 후는, 정말 천지차이이다.

하기 전에는 아치부분의 압박이 너무 심해서 자전거에서 내리면 서있지 못했었는데

확실히 발에 맞춰 열성형을 하니까 통증이 사라졌다.



Track race를 할 때, 마빅의 젤리움과 본트의 베이퍼를 사용해봤는데

둘의 개성이 너무 달랐다.



우선 마빅 젤리움 같은 경우는

정말 가벼웠고 발도 잘잡아 주었지만, 

발뒷굼치와 사이드에서 잡아주는 느낌이 아쉬웠다.

그게 실제로 시합 중 스프린트 할 때, 이 점 때문에 정말 아쉬웠었다.

좋은 신발이긴 하지만, 케이던스가 아닌 토크로 밟는 유저들에겐

그리 좋은 선택은 되지 않을 것 같다.



반면, 본트 베이퍼는

처음 신었을 때 '나막신을 신었나' 라고 느낄 정도로 상당히 딱딱했었다.

사이클 슈즈니까 걷는건 원래 불편하다는걸 어느정도 감수하더라도

너무 딱딱해서 그런지 다른신발들에 비해 더 불편하다. 발에 맞질 않으니 너무 아팠다.

그리고 슈즈 밑과 사이드가 다 카본이라 도로에서 걸을때 

클리어 층에 데미지를 입는건 정말 끔찍하다.

어느 신발이나 다 그렇겠지만, 특히 본트는 더 심한 것 같다.



하지만, 열성형을 하니

슈즈가 전체적으로 발을 감싼다는 느낌이 더 들었고 

발에 통증도 사라졌다.

이게 단순히 슈즈 때문인진 모르겠지만

본트를 신고나서부터 종목마다 우승도 했었고

귀국 막판엔 Grade도 올라갔었다.

스프린트 할 땐, 젤리움과 비교도 안될 정도의

일체감이 정말 마음에 들었다.

귀국하고나서 업힐과 산을 올라갈 때도

전에 사용했던 젤리움보다는 좋았다.

통풍도 젤리움만큼이나 잘되어서 기대이상이었다.






난 본트를 신을거면, 신품을 구매해서 사용하길 권하고

조금의 통증이라도 있으면, 열성형을 하라고 권하고 싶다.

다른 브랜드에서도 열성형 슈즈를 내놓고 있긴 하지만, 이것만큼 괜찮은 것도 없는 것 같다.

그리고 열성형이라는 메리트가 주어졌는데도

나중에 팔 것 같아서 열성형을 하지 않는다는 것은 정말 어리석은 짓이라 본다.


개인적으로 디자인도 마음에 들고, 가격도 그리 나쁘진 않아서

슈즈를 다시 사게 되면 본트의 제품들 중에서 구매를 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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